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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로 주택 매몰되고 급류 휩쓸려···대전·충청 중심 큰 피해오송 지하차도 침수 15대 수색 이어지면서 피해자 더 늘어날 듯-
  • 이희내 기자
  • 승인 2023.07.16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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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주시 공산성 현장 모습
공주시 공산성 현장 모습

[시사코리아저널=이희내 기자] 사흘 동안 최대 570㎜의 비가 내린 대전·세종·충남 지역에서 5명이 사망하고 70대 1명이 실종됐다. 

충남 공주 공산성과 부여 왕릉원, 서천읍성 등 문화재 8건도 일부 유실되거나 침수됐다.

또한 폭우로 지난 14∼16일 논산과 청양, 세종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며 4명이 숨졌고, 공주에서 1명이 호우에 휩쓸려 사망했다. 

아산에서 낚시 중 물살에 휩쓸린 70대는 사흘째 실종 상태다.

피해가 가장 큰 충남에서는 소방 당국이 지금까지 비에 고립된 319명(18건)을 구조했다.

충남도는 전날 공주시 요양원 3곳에서 구조된 입소자 150명을 다른 요양시설에 이송하기로 했다. 어른 허리높이까지 물이 들어찼던 공주시 옥룡동 주민 107명은 공주대 옥룡캠퍼스나 지인 집에 대피했다.

지천 제방이 붕괴해 침수 피해를 당한 청양군 청남면 인양리 주민 203명도 청남초등학교와 마을회관, 청어람센터 등에서 지내고 있다. 산사태는 총 147곳, 8.79㏊에서 발생했다.

공주시 소방대원이 폭우에 떠내려가는 소를 구조하고 있다.

지난 사흘간 충청권에 쏟아졌던 폭우가 소강상태를 보이지만 16일 충남 공주시 금강철교(국가등록문화재) 밑에 여전히 많은 물이 흐르고 있으며 시설 피해도 속속 확인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으로 충남에서만 도로 97곳에서 침수·침하, 사면 유실, 토사 쌓임은 물론 농경지 3,256㏊가 침수됐고 27.8㏊는 유실 또는 매몰되는 등 농경지 피해 면적은 총 3,283.8㏊다.

공주·보령·논산·청양·부여 등 5개 시군 64개 축산농가도 침수 손해를 입었다. 이들 농가에서는 한우 3,062마리, 돼지 6,029마리, 닭 25만1,800마리, 꿀벌 150군을 키우고 있다. 내수면 양식장 11곳도 피해를 봤다.

세종시 이응다리 현재 상황.
세종시 이응다리 천변 축구장 현재모습.

세종시에서도 도로 등 공공시설 피해 8건, 사유 시설 피해 5건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침수나 산사태 위험으로 마을회관으로 대피한 주민은 126명이다.

대전에서도 도로가 파손되거나 토사가 유출되는 등 공공시설 피해가 84건 발생했다.

주택 침수·파손, 차량 침수, 농경지 침수 등 사유 시설 피해는 163건으로 집계됐다. 17세대 주민 34명이 지인 집 등에서 지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전 6시까지 내린 비의 양은 정산(청양) 569㎜, 공주 510㎜, 세종 484.9㎜, 계룡 452㎜, 부여 440.1㎜, 보령 436.4㎜, 연무(논산) 405.5㎜, 천안 358.6㎜ 등이다. 

지난 13일부터 나흘째 쏟아진 폭우로 전국 각지에서 산사태, 지하차도 침수 등이 잇따르면서 사망·실종자가 50명에 육박하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까지 집중 호우로 인한 사망자는 33명(경북 17명·충북 11명·충남 4명·세종 1명)으로 잠정 집계됐다.

실종자는 10명(경북 9명·부산 1명), 부상자는 22명(충북 14명·경북 4명·충남 2명·경기 1명·전남 1명)이다.

  충북 청주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 물이 불기 시작했던 현장 모습.

충북 청주 오송읍 궁평 제2지하차도에서는 파악된 실종자 11명 가운데 총 9구의 시신이 수습됐다. 

수색이 진행 중인 오송 지하차도 차량 15대 침수 사고 피해자들이 추가로 발견되면 사망자 등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이날 오전까지 내린 비의 양은 정산(청양) 569㎜, 공주 510㎜, 세종 484.9㎜, 계룡 452㎜, 부여 440.1㎜, 보령 436.4㎜, 연무(논산) 405.5㎜, 천안 358.6㎜ 등이다.

대전·세종·충남 전역에 호우 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오는 18일까지 시간당 30∼6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희내 기자  dlgmlso@dju.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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