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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창원특례시의원단이 12일 오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조명래 제2부시장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조명래 부시장 "사실확인 없는 일방적 주장···법적 대응" 시사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조명래 창원특례시 제2부시장이 창원시체육회장 선거개입 및 선거법 위반, 사전 수뢰 의혹에 휩싸이면서 창원시의원들이 직무감찰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조 부시장은 서면으로 낸 입장문을 통해 "불편을 끼친 점을 사과드린다"면서도 "사실 확인 과정없이 한쪽만의 일방적인 주장을 여과없이 인용해 보도하거나 발표했다 유감을 표명한다"고 법적 대응 입장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창원특례시의원단은 최근 조명래 제2부시장과 관련한 언론 보도에 대해 '직무 감찰'을 요구했다.
문순규 부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단은 12일 오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홍남표 시장은 조명래 부시장 직무감찰을 즉각 실시해 엄정 조치하고, 선관위는 신속하고 철저한 진상조사로 의혹을 명백히 규명하라"고 촉구했다.
최근 세계일보는 조명래 부시장에 대한 각종 의혹을 보도했다.
세계일보는 '조 부시장이 지난 6월 27일 창원시체육회장 선거에 특정 후보 지지를 종용했다'는 내용의 단독보도를 시작으로 '홍남표 시장 후보 시절 선거캠프 핵심 관계자로부터 월세와 가구 등 등 수천만 원 상당을 수수한 정황 등 사전수뢰 의혹이 있다'는 내용의 후속 보도를 했다.
보도는 특히 지난해 7월 당시 홍남표 창원시장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공직선거법에서 금지하는 사조직을 결성하고 사전 선거운동을 벌였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조명래 부시장을 둘러싼 각종 의혹은 창원시의 청렴도를 추락시키고 행정에 대한 대내외적 신뢰를 무너뜨리는 엄중한 사태라 할 수 있다"며 "의혹의 사실 여부를 막론하고 도의적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 이른 시일 안에 이번 사태와 관련한 입장 표명과 공식적인 사과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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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창원특례시의원단이 12일 오후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조명래 제2부시장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
이들은 선거개입 의혹과 관련해 "복수의 관계자 증명에 따르면 조명래 부시장이 '박성호 전 총장이 체육회 회장에 출마하니 도우라'고 참석자들에게 지시했다 등 증언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 의혹이 직권남용이 아닌지 철저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거법 위반 의혹에서도 부시장의 직무를 수행하는 업무시간에 특정 선거 준비를 위해 사람을 만나고 관련 지시를 했는지, 사실관계 파악과 복무규정위반 행위가 아닌지 조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언론 보도내용도 거론하며 "조명래 부시장으로부터 '곧 창원시 부시장이 될 것이니, 창원시청 인근에 거처를 마련해달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등 여러 의혹이 있다"면서 "금품수수 의혹에 대한 직무 연관성도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의원단은 또한 임명권자인 홍남표 시장에게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과를 요구했다.
인구 100만명이 넘는 광역시급 도시인 창원시는 부시장이 2명이 있다.
직업 공무원이 맡는 제1부시장과 달리 제2부시장은 임기제 개방형 직위다.
지난해 7월 말 임용된 조 제2부시장은 민선 8기 출범 직전 창원시장직 인수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조명래 창원시 제2부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의혹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남선관위 관계자는 "선거법 위반 여부를 전반적으로 확인해볼 계획"이라며 "아직 조사 초기 단계인 만큼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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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명래 창원특례시 제2부시장이 지난해 8월 1일 부임하면서 출근길에 직원으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자료 사진 |
■ 조명래 부시장 "향후 직접 해명하거나 법적 대응"
조명래 제2부시장은 '창원특례시 제2부시장 특정 언론보도 등과 관련 입장표명'이란 제목의 입장문을 통해 "일부 특정언론 및 정당에서 최소한의 물증이나 사실 확인 과정없이 한쪽만의 일방적인 주장을 여과없이 인용해 보도하거나 발표한 점에 대해 강한 유감의 뜻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조 부시장은 이어 "본인의 개인적인 일로 인하여 창원시정에 미칠 악역향과 반박 시 불필요한 오해를 유발한 소지가 있어 시간별로 직접 해명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자제하기로 했다"면서도 "그러나 필요하다면 향후 직접 해명하거나 법적 대응을 할 계획이다"고 법적 대응 의사도 시사했다.
이어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본인의 개인 관련 의혹으로 창원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면서 "사실관계에 입각하여 책임 질 일이 있으면 회피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덧붙였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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