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구 관계자들이 은행열매를 채취하고 있다.

구 관계자에 따르면 오정구 관내 은행나무 가로수는 소사로 등 15개 노선 2,500주가 식재되어 있으며 은행나무는 매년 10월 열매가 익기 시작해 방치할 경우 도로에 떨어져 특유의 악취를 내며 도시미관을 해치고, 특히 은행나무 열매껍질에 있는 비오볼 물질은 피부염을 일으키고 일부 시민들은 단속을 피해 열매무단채취로 은행나무를 훼손하거나 교통사고를 유발하는 등 가로수 피해 행위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

이에 구는 가로수 보호 및 시민생활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기간제 근로자 및 공공근로자를 활용 은행나무 열매를 채취하고 분리작업 및 건조과정을 거친 후 260㎏의(㎏당 3,000원) 열매를 주민생활지원과를 통해 추천받은 오정구 작동 70-9번지 장애인쉼터 등 4개소에 65㎏씩 배분 지난 11일 은행 열매를 지원했다.

한편 구 관계자는 “가로수 열매는 개인이 함부로 채취하거나 수목을 훼손 할 경우 가로수 훼손부담금을 부담해야 한다”고 전하며 주민들의 무단채취행위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노명복  skysoat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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