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메르에릴 단원들과 서경덕 교수

[시사코리아저널=김희영 기자] 독도를 전 세계 널리 알리고 있는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예술인 단체 '라메르에릴'이 의기투합해 독도를 주제로 문화예술 공연을 펼친다고 7일 밝혔다.

'라메르에릴'은 프랑스어로 바다와 섬이라는 뜻으로 지난 10년 동안 북미, 유럽 등 13개국 16개 주요 도시에서 연주회와 전시회를 통해 독도를 세계에 널리 알려왔다.

지난 1월에는 영국 런던 공연에서 독도에 관한 창작곡 뿐만이 아니라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제례악을 소개해 현지에서 큰 찬사를 받은 순수 예술인들의 단체다.

오는 9일 서울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는 서 교수가 재능기부로 전체 해설을 맡는다. 또한 연주곡 사이사이에 독도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과 역사를 관객들에게 쉽게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라메르에릴' 소속 미술 작가들이 독도를 직접 다녀와 그린 그림을 무대에서 영상으로 함께 소개한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이기에 정치외교적인 홍보보단 문화예술 콘텐츠로 알리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고 전했다.

특히 그는 "이번 공연은 동서양 악기의 조합, 음악 및 미술의 융합 등으로 이뤄졌는데, 향후에도 독도에 관한 문화 콘텐츠가 더 활발히 만들어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라메르에릴' 최연우 대표는 "오는 10월 '독도의 날'을 맞아 호주 시드니에서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처럼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의 공연을 통해 독도를 꾸준히 알려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희영 기자  yebbi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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