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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 UAE 이겨 월드컵 '한발 다가서'답답한 경기 후 후반 이근호·박주영 연속골로 2-0 승리
  • 장기영
  • 승인 2011.11.12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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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UAE의 월드컵 예선 경기에서 후반 43분 이근호가 골을 넣은 뒤 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한국은 2-0 승리를 거뒀다.
한국 축구가 아랍에미리트(UAE)에 2-0 승리를 거두고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 예선을 향해 한 발짝 더 다가서는 낭보를 전해왔다.

한국은 11일 밤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알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4차전에서 후반 43분 이근호의 골과 인저리 타임 때 터진 박주영의 연속골에 힘입어 UAE를 2-0으로 제압했다.

따라서 한국은 중동 2연전의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면서 승점 10점(3승1무)을 쌓아 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한 수 아래로 평가된 UAE였지만 전반전부터 대등한 경기를 펼치며 만만한 상대는 아니었다.
UAE의 압박 수비에 막혀 패스는 전방으로 연결되지 못했고 어쩌다 전방에 볼에 투입되더라도 2선에서 도와주는 선수가 없어 공격은 무위로 끝나기 일쑤였다. 오히려 결정적인 슈팅에서는 밀리기도 했다.

전반 내내 공격수들의 몸이 무겁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움직임이 활발하지 않아 답답한 경기가 이어졌다.

조광래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부진한 모습을 보인 지동원을 빼고 손흥민(함부르크)을 투입하는 것으로 분위기를 바꿨다.

손흥민은 후반 3분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한 뒤 박주영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하는 등 종횡무진으로 그라운드를 누비며 득점 기회를 만들어줬다.

좀처럼 UAE의 골문을 열지 못하던 한국은 이근호의 선제골로 승기를 잡았다.
후반 34분 서정진과 교체돼 들어온 이근호는 페널티지역 왼쪽을 돌파하던 이용래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가볍게 차넣어 선취골을 뽑았다.

그 다음에는 박주영의 차례였다.
3분간 주어진 인저리 타임이 거의 끝나갈 무렵 손흥민의 크로스를 받은 박주영은 넘어지면서 오른발로 UAE 골문 구석 쪽에 볼을 밀어넣어 A매치 4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박주영은 후반 28분 옐로카드를 받아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레바논과의 아시아 지역 3차 예선 5차전을 치르기 위해 12일 오후 레바논의 베이루트로 이동한다.


장기영  j329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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