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色 - 어제와 오늘의 장소'를 주제로 경남도와 (사)경남건축문화연합(회장 마춘영)가 공동 주최하는 '2011 경남 건축문화제'가 8일 개막됐다. 사진은 개막식 테이프 커팅 장면.

자연·사람·환경과의 소통을 통해 건축문화 인프라를 확충하고 21세기 경남의 친환경건축 정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게 될 '2011 경남 건축문화제'가 8일부터 4일간 창원컨벤션센터 컨벤션홀(3층)에서 개막됐다.

'경남의 色 - 어제와 오늘의 장소'를 주제로 경남도와 (사)경남건축문화연합(회장 마춘영)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건축문화제는 경남 건축인의 화합과 위상 강화, 건축문화 인프라 확충 및 미래 경남의 건축상 정립을 목표로 한다.

건축문화제에는 제9회 경상남도 건축대상제, 제21회 경남건축대전, 제6회 집그리기대회 등 3개 공모전 수상작품 전시, 건축사·교수 초대전, 일본 쿠마모토현 아트폴리스 건축작품전 등을 개최해 그동안 지역에서 보지 못한 다양한 건축문화의 감상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2011 경남 건축문화제'가 개막된 8일 김두관 경남지사가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특히 첫날인 8일 오후3시에 개최되는 친환경건축 심포지엄은 국내의 친환경건축을 선도하는 경상대학교 최만진 교수를 비롯한 여러 전문가들이 참석해 21세기 경남 건축정책의 화두가 될 자연과 화합하는 친환경 생태건축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9일에는 향후 경남 건축의 미래를 이끌어 갈 대학생들의 경연장이 될 건축올림피아드가 열리는 등 이번 건축문화재가 경남 건축의 미래를 확인할 수 있는 시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 이태원 친환경건축과장은 “앞으로 경남도 건축정책은 친환경에 기반을 두고 추진할 계획이며, 이에 발맞추어 내년부터 친환경 주택 건립비 지원 시범사업을 통해 친환경 주택 보급에도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친환경 건축을 통해 도시를 아름답게 만들고, 건축 문화를 통해 도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자 하는 이번 문화제가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도민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사)경남건축문화연합는 대한건축사협회 경남건축사회, 한국건축가협회 경남지회, 대한건설협회 경남도회,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남도회 등 도내 4개 건축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금년 8월에 창립했다.

정종민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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