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11시 창원시 서상동 남산공원 내 통일염원 탑 광장에서 개최된 '제21회 재경남 이북도민 고향의 날' 행사에서 김두관 경남지사가 격려사를 하고 있다.

이북에 고향을 둔 실향민들의 한마음 화합잔치인 '제21회 재경남 이북도민 고향의 날' 행사가 8일 오전11시 창원시 서상동 남산공원 내 통일염원 탑 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북5도민회 경상남도연합회(회장 최종률)가 주최하는 이번 고향의 날 행사는 재경남 실향민들이 통일염원 탑 광장에 모여 이산의 아픔과 한을 달래며, 도민화합과 애향 정신으로 통일역량 결집을 목적으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이북5도위원회 백영철 위원장, 김두관 도지사, 허기도 도의회의장, 박완수 창원시장, 부산·울산지역도민회장 등을 비롯한 이북도민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김두관 경남지사가 도민회 발전 유공도민 표창을 수여하고 있다.

1부 행사는 고향망배, 도민회 발전 유공도민 표창(위원장표창 1명, 경남도지사 표창 5명, 도 연합회장표창 1명)과 이북5도민 다짐낭독, 대회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2부 행사는 가요 및 민요가수 초청공연과 민들레공연팀 부채춤, 창원경륜공단·경남은행·농협경남지역본부·(주)무학·관내백화점 등 기업체의 성원에 의한 경품추첨 등 풍성한 도민화합 한마당 행사가 개최됐다.

이날 대회장인 최종률 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더욱더 5도민회가 화합하기를 바라며, 남북관계가 보다 높은 단계로 승화·발전될 것을 기원한다”면서 “우리 실향민들은 통일기반조성 대열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강조하고, 우리 세대는 고향땅을 밟아 보지 못한다 할지라도 우리들의 2.3세대 보배들이 있으니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덩실덩실 춤추며 고향 가는 그날까지 모두의 건강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실향민들은 북핵 완전 불능화, 국군포로 및 납북자송환 등 많은 사안들에 대하여 조속한 해결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정종민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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