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가 24일 마늘 우량종구 생산·보급사업 현장 점검을 위해 현지의정활동에 나섰다.

경상남도 농업기술원 이전 부지 현장도 방문, 추진사항 청취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위원장 김현철)가 24일 마늘 우량종구 생산·보급사업 현장 점검을 위해 현지의정활동에 나섰다.

이날 농해수위는 창녕 양파연구소를 방문해 마늘 우량종구 생산·보급 사업 추진상황을 청취한 후 우량종구 생산시설과 종구증식포장 현장을 확인했다. 
이후 마늘 우량종구 재배 농가를 직접 방문해 현장포장 생육 점검을 했다.

마늘은 같은 지역에서 연작할 경우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해 생산성이 낮아지는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데, 생장점 배양 우량 종구를 이용할 경우 일반 종구에 비해 바이러스 밀도가 20% 경감되고, 생산성은 30~60% 가량 향상된다.

경상남도 양파연구소는 마늘 우량 종구를 농가에서 재배할 수 있도록 90~100g 정도로 증식해 매년 마늘 주산지 시군인 창녕, 합천, 산청, 의령, 남해 등에 무상 보급하고 있으며, 2025년 까지 경남 마늘 재배 면적 6,402ha의 77%인 4,926ha 까지 우량 종구를 보급할 계획이다. 
양파연구소는 마늘 우량종구 보급으로 연간 800억원의 농가 수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가 24일 마늘 우량종구 생산·보급사업 현장 점검을 위해 현지의정활동에 나섰다.

현장에서 농해수위는 양파연구소에서 취급하는 품종 중 마늘이 양파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연구소 명칭을 마늘·양파연구소로 변경할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김현철 농해양수산위원회 위원장(사천2, 국민의힘)은 “이번 현지의정활동을 통해 경남의 주력 품목인 마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경남 농가 소득 향상을 위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며 “매년 반복되는 마늘 수급과 가격 불안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리 도의회와 집행부가 힘을 모아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농해양수산위원회는 진주시 이반성면 농업기술원 이전 부지를 방문해 농업기술원으로 부터 기술원 이전 준비 및 추진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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