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매년 주최, 올해로 9회를 맞는 대한민국 영화대상 시상식이 무산됐다.

MBC 안우정 예능본부장은 4일 "올해 대한민국 영화대상은 제작비 등 여러가지 복합적인 문제로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영화대상은 올해 제작비를 확보하지 못해 사전 작업인 심사단 구성과 후보작 선정 작업부터 차질을 빚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2년 'MBC 영화상'으로 출발한 대한민국 영화대상은 2009년 메인 후원사를 구하지 못해 잠정 중단됐으나 작년 현대자동차그룹이 공동 주최자로 참여하며 부활했다.

MBC 관계자는 "제작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개최 못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해 앞으로도 열리지 못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장기영  j329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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