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청 청사 전경.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민선 8기의 실질적 원년인 2023년을 맞아 수요자 중심의 경관 정책 비전과 전략 마련을 위한 미래형 도시경관의 큰 틀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시는 그동안 도시경관 개선을 위해 경관 및 공공 디자인 진흥계획 수립, 건축물 등 경관심의를 통한 가로경관의 관리,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경관사업 등을 시행해 왔다.   
2023년에는 기존 경관 정책 및 관리 틀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수요자 중심의 접근으로 도시경관 변화 혁신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먼저, 향후 5년간 시 경관정책 방향과 구체적 집행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2018년에 수립된 경관계획을 재정비하는 용역을 시행한다. 

경관계획은 경관법에 따라 수립되는 법정계획으로 시는 경관계획 수립의 전문성, 실효성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 시행 전부터 민간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하여 의견을 수렴 및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경관계획을 통해 ▲체계적 경관 사업 제시 ▲경관위원회, 경관조례 개정 등 경관실행력 강화 ▲정책토론 및 제안 등 시민 소통을 통한 미래상 설정 ▲경관기록화 사업을 통한 도시의 변천사 기록 및 미래의 지속 가능한 정책 발굴 등 경관에 대한 시민 체감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문상식 도시정책국장이 정례브리핑을 통해 미래형 도시경관 창출을 위한 경관 재정비 계획을 밝히고 있다.

다음으로는 경관위원회의 전문성과 기능성을 강화한다. 
새로운 경관 창출 수요에 따라 도시경관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경관 관련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위원으로 올해 3월 경관위원회를 재구성했다. 
위원들은 도시경관 품격과 가치를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지역 고유의 특성을 강화하고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데 경관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시는 교량 등에 지역의 상징성을 강조한 야간경관 조성사업을 통해 어두운 거리를 밝혀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또한, 안전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범죄예방환경(셉테드:CPTED) 기법을 활용해 도시경관을 개선하는 등 균형적 경관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문상식 도시정책국장은 “시민과의 소통을 통한 경관계획 수립, 경관위원회 전문성 강화로 도시품격 향상, 다양한 경관 사업을 통한 상징성 강화, 균형 있는 도시경관 창출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인 정책 구현으로 창원특례시 위상에 걸맞은 수요자 중심의 도시품격을 갖추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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