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지역균형발전위원회'가 2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출범식을 갖고 김두관 지사를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활발한 활동을 다짐했다.

경남도의 지역균형발전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지역균형발전위원회'가 2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공식 출범했다.

이번 위원회 출범으로 경남도는 김두관 도지사의 핵심철학인 균형경남 구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

지난 8월에 제정한 '경상남도 지역균형발전 지원 조례'에 근거한 지역균형발전위원회는 임채호 행정부지사를 위원장으로 20명(당연직 7, 위촉직13)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위촉직 위원은 도의원·대학교수·연구원·환경 등 지역발전분야의 관련 학식과 경험을 가진 인사가 위촉됐다.

위원회 공식 출범과 함께 열린 제1차 회의에서는 김두관 도지사가 위촉장을 수여하고, 경상남도 균형발전 추진계획 보고, 경남발전연구원 정재희 박사의 “균형발전 사례의 시사점과 정책과제”에 대한 발표 및 균형발전 방안에 대한 토의가 열렸다.

특히, 이날 경남도는 경상남도 균형발전 추진계획 보고에서 그동안 낙후지역의 성장동력을 창출하여 도의 경쟁력을 높이고 골고루 잘사는 균형경남을 실현하기 위해 균형발전업무에 대한 추진계획을 지난 6월까지 마무리하고, 조례 제정과 균형발전업무 전담조직 신설, 위원회 구성, 지역균형발전연구센터 설치·운영사항 등을 보고했다.

또한, 향후 11월까지 낙후지역 지원대상 시·군에 대한 선정기준 마련 및 연말까지 선정계획, 조례 시행에 따른 규칙 제정 계획 등을 밝혔다.

김두관 도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그동안 우리나라가 총량적 경제성장을 이룩하였지만 중앙과 지방간의 불균형은 갈수록 심화되고, 도내에서도 발전의 격차로 성장의 혜택을 골고루 누리지 못하는 실정으로 지역균형발전을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면서 “그간의 지역균형정책은 중앙정부 중심의 하향식 발전추구로 지역의 자생능력을 키우지 못했으며, 이제는 지방이 중심이 되어 지역특성화 발전을 추구해야 하는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 강조했다.

김두관 경남지사가 2일 지역균형발전위원회 출범 회의에서 "지역균형발전을 도정의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또한 “위원회에서도 낙후지역의 성장잠재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도록 객관적이고 창조적인 지역발전대안을 만들어 주고 지방자치의 새로운 롤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내실있는 위원회 역할”을 당부했다.

한편 경남도는 내년 4월까지는 지역성장동력을 선도할 사업선정과 본격적인 추진을 위해 선정된 시·군의 지역균형발전사업에 대한 5개년 개발계획 수립, 2013년에 실질적으로 추진하는 단위사업에 대한 시행계획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임춘호  8035ok@hanmail.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