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은 2일 창원 동읍 단감 농가에서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이날 본청 30여명의 직원들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시기를 놓치면 수확하기 어려운 단감 농가를 찾아 봉사활동을 가졌다.

경남교육청이 방문한 곳은 창원시 동읍 봉강리에 있는 우일태씨 단감 농장.

이날 직원들은 농촌의 어려운 여건을 감안해 작업에 필요한 장갑과 도시락 등을 자체적으로 준비해 농가에서 일절 부담을 갖지 않도록 했으며 휴식시간도 잊은 채 단감 수확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다.

농장주인 우일태 씨는 “매년 이맘때면 벼농사와 밭작물 추수 등으로 일손이 많이 부족한다”면서“어려운 시기에 도교육청 직원들이 열심히 도와준 덕분에 적기에 단감을 수확하게 돼 너무 기쁘고 고맙다”고 말했다.

한편 최진명 경남교육청 부교육감도 직원들의 일손돕기 현장을 방문, 위로하고 직접 단감을 수확했다.
경남교육청 최상현 총무과장은 “농촌의 고령화가 심각한 현실에서 일손이 부족한 농민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면서“앞으로도 농번기를 맞아 일손이 필요할 때 농민의 근심을 덜어줄 수 있게 우리도교육청이 솔선수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종민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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