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욱 경남도의원(가운데)이 7일 김정구 NH농협 진주시 지부장과 긴급 면담을 갖고 “농협중앙회 차원에서 주키니호박의 안전성을 홍보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향후 경매가 하락, 판매저조 예상돼 당국의 각별한 관심 주문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정재욱 경남도의원(진주1, 국민의힘)은 7일 김정구 NH농협 진주시 지부장과 긴급 면담을 갖고 “농협중앙회 차원에서 주키니호박의 안전성을 홍보할 수 있도록 적극 대응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른바 주키니호박의 유전자 변형생물체(LMO) 논란과 관련해 농식품부 소속 국립종자원은 주키니호박 종자 일부가 미승인 LMO로 확인됐다며, 지난달 26일부터 출하를 잠정 중단시켰고 전수 조사하여 LMO 음성이 확인된 경우에만 4월 3일부터 출하를 재개했다. 

농식품부가 발표한 전수 결과에 따르면 주키니호박 농가 484곳 중 467곳(96.5%)은 미승인 유전자 변형생물체 종자를 쓰지 않았으며, 미승인 유전자 검출 2개 제품에 대해서만 폐기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진주시 금곡면은 전국 주키니호박 생산량의 30% 이상을 출하하고 있는 주산지다.
3일 재개된 첫 경매에서 전수 조사전 10kg 2만 원에서 1만 원에 거래되면서 당장의 보상 절차보다 이미지 실추에 따른 가격 하락과 판매 저조가 더 큰 문제로 대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 의원은 “2019년 공급과잉에 따른 가격 폭락으로 1만8,000여 상자를 폐기하고 농가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가까스로 다시 주키니호박을 정상궤도로 올려놓았는데 이같은 사태로 그간의 노력이 물거품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다”며 “향후 경남도청, 경남교육청 등을 찾아 해당 기관 및 급식 이용 시설에 안전성 홍보를 주문해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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