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선출된 TK 출신 3선의 윤재옥(대구 달서을) 의원이 당선 인사말을 하고 있다.

109명 중 65명 지지로 수도권 4선 김학용 눌러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TK 출신 3선의 윤재옥(대구 달서을) 의원이 선출됐다.

윤 신임 원내대표는 7일 열린 의원총회에서 재적의원 109명 중 65명의 지지를 얻어 경쟁자인 김학용(4선·경기 안성) 의원을 제쳤다.

윤 신임 원내대표는 당선 인사에서 "거대 야당의 폭주를 민심의 힘으로 막아내고 국민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총선에서 의원님 여러분과 함께 승리해 정권 교체를 완성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을 활짝 열겠다"고 다짐했다.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선출된 윤재옥 의원에게 주호영 원내대표가 꽃다발을 전하며 축하하고 있다.

그는 "오늘까지 가지고 있던 의원님들 리스트, 세모 동그라미 리스트를 다 찢어버리겠다"며 "항상 소통하고 여쭙겠다"고 말해 의원들로부터 많은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원내대표 경선에서 후보들은 자신을 지지하는 의원을 ○, 지지 여부가 불분명한 의원을 △, 다른 후보를 지지하는 의원을 Ⅹ로 각각 표시해 선거운동 과정에서 표심을 파악하곤 하는데 지지여부를 떠나 포용하겠다는 듯으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가 그동안 원내대표를 했던 주호영 의원에게 감사의 꽃다발을 전하고 있다.

윤 신임 원내대표는 이어 "지난 대선 때처럼 모두 마음을 하나로 모은다면 우리는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다"면서 "국민의 신뢰와 지지를 회복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이뤄낼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 전신인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았으며, 지난 대선에서 당 선거대책본부 상황실장을 지낸 '친윤'(친윤석열) 성향 의원으로 분류된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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