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창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4월 13일 오후 7시 30분, 성산아트홀 대극장에서 349회 정기연주회 '2023 교향악축제 프리뷰'를 개최한다.  

창원시향의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건의 지휘로 개최되는 이번 정기연주회는 다가오는 6월2일 서울 예술의 전당에서 개최하는 올해로 35회째를 맞는 전국 '2023 교향악축제'에 창원시향이 연주할 프로그램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사전 공연이기도 하다.

작품은 위대하지만 비교적 잘 다뤄지지 않은 레퍼토리를 연주함으로써 창원시민의 음악 문화생활의 폭을 더 넓히겠다는 김건 상임지휘자의 의지가 반영된 공연이기도 하다. 

이날 협연곡으로 뉴욕 타임즈에서 마림바의 음색을 아름답고 담백하게 채색했다고 호평을 받은 마림비스트 한문경이 케이코 아베의 ‘마림바를 위한 프리즘 랩소디’를 연주한다. 

한문경은 예원학교, 서울예고와 줄리어드 음악원 학·석사, 파리 국립음악원의 최고 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현재 타악 듀오 모아티에 외에도 Ensemble TIMF 정단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텐진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교수로 재직하며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창원시립교향악단 공연 모습.

다음 연주될 작품은, 체코의 민족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 스메타나의 작품으로, 오스트리아 통치하에 탄압 받아온 체코의 음악에 대해 고민하고, 체코 민족음악의 정체성을 세우기 위해 작곡한 동유럽 보헤미아의 자연과 역사 그리고 전설을 주제로 삼고 있는 교향시 '나의 조국'이다. 

이 곡은 6개 곡으로 구성되어있는 연작 교향시로서, 각각 별개의 곡으로 발표됐고 초연도 다르지만, 지금은 마치 6부분으로 이루어진 하나의 작품인 것처럼 같이 연주된다. 
한국에서는 제2곡 Vltava(몰다우)가 우리에게 익숙한 곡으로 가장 많이 연주된다.

창원시향 관계자는 "오는 6월부터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전국 시·도립 및 유수의 교향악단이 참여하는 최대의 클래식 축제인 한화와 함께하는 ‘2023 교향악축제’ 창원시립교향악단이 초청돼 공연을 갖는 것은 매우 뜻깊은 자리다"면서 "창원에서 먼저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시민 여러분들의 기대와 응원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무료공연으로 취학아동이상 관람이 가능하며, 인터넷예약은 4일 오전 10시에 창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https://www.changwon.go.kr/cwart)서 오픈한다.(문의. 055-299-5832)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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