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이환수 기자] 경남여성봉단에서 개최한 제2회 다문화가정어린이돕기 자선골프대회가 29일 양산 에덴밸리CC에서 열렸다

총 44개조로 176명의 선수, 후원자들이 함께 참석하여 샷건방식, 신페리오방식을 적용해 진행했다. 

176명의 선수뿐만 아니라 이수진 회장과 함께 70여명의 회원들이 직접 봉사에 참석했다.

대회장 입구부터 진달래를 연상케하는 핫핑크 자켓과 푸른 바다를 떠올리게하는 파란 단복을 입고 입구에서부터 단합된 모습으로 귀빈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코스 4곳에서는 회원들이 회원들이 직접 공수해온 신선한 재료로 즉석에서 전을 굽고, 바로바로 무치고 볶음김치에 따끈한 두부, 어묵에 떡볶이 등의 메뉴로 한가득 정성이 선수들에게 감동으로 전달되기도 했다. 

이곳에서 나온 수익금 역시 기부에 사용된다고 한다. 

제1회 다문화어린이돕기 자선골프대회의 수익금은 마스크 1만장(600만원상당)과 쌀(400만원 상당) 총 1천만원 상당을 기부했다.

대회때 얻은 수익금 중 일부는 창덕중학교 학생 5명에게 각각 50만원씩 250만원의 장학금을 현장에서 지급했다. 나머지 금액 역시 다문화가정어린이들을 돕기 위해 사용될 것이라고 한다.

이수진 회장의 인사에서 ”소파 방정환 선생은 아이들을 어린이라고 처음 불렀다. 이 말속에는 어리신분 이라는 존경의 뜻이 담겨있다고 한다"면서 "나날이 늘어가는 다문화 가정어린이들에게 희망과 사랑을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피부색이 다르다고 생김새가 다르다고 해서 소외되거나 차별받지 않는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훌륭하게 키워내고 싶다"면서 "부모의 역할이 가장 크고 사회도 나서서 도와야 한다.  여느 아이들과 다름없이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경남여성봉사단은 2021년 9월 17일 창단이후 소상공인 기살리기 나눔캠페인, 창원도심하청살리기 줍깅챌린지, 사랑의 김장담그기 봉사(2회 1500만원) 다문화가정돕기 골프대회, 교통봉사, 요양원봉사 및 물품지원, 성산 · 마산복지관설거지 봉사, 유소년 야구클럽 200만원지원, 마산역독거노인무료급식 등 지금까지 꾸준하게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월 1만원이라는 금액으로 200여명의 회원들의 헌신과 봉사로 지역사회를 위해 아름다운 선행을 베풀어 가고 있다.

이수진 회장은 이에 그치지 않고 국민밥상 무료급식소를 봉사에 뜻을가진 몇몇분들과 함께 운영하고 있다.

첫 봉사로 4월 1일 마산역에서 어르신 300분에게 카레라이스를 직접 만들어 대접하려고 준비를 하고 있다

이환수 기자  naewoe4560@hanmail.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