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0회 경상남도 문화상' 및 '제21회 경남예술인상'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수상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경남도와 경남예총은 28일 오후 2시 도청 별관 대강당에서 문화예술인·유관기관단체장·수상자가족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0회 경상남도 문화상' 및 '제21회 경남예술인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제50회 문화상 수상자는 ▲학술·지역문화계발부문 이호균 남해문화원장 ▲문학부문 강호인 전)경남시조시인협회장 ▲조형예술부문 정무길 한결 고운갤러리 관장 ▲공연예술부문 최천희 (사)한국음악협회 경남도지회장 ▲교육·언론부문 김일태 MBC경남 보도제작국 PD ▲체육부문 이선길 창녕중학교장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경남예총에서 주관한 제21회 경남예술인상은 이수희 한국미술협회 합천지부장, 공영해 경남시조시인협회 부회장, 공로상은 이시환 한국연예예술인협회 경남부지회장, 김혜숙 한국문인협회 통영지부 회원, 김영선 한국음악협회 고성지부장이 각각 수상했다.

또한 경남도는 도민문화 향유기회 확대 및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한 시군의 우수 문화예술단체를 매년 선발·표창하여 문화예술인들의 사기 진작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있다.

올해는 (재)한가람 청소년 문화재단,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마산지회, 창원코미디아트페스티벌 추진위원회, (사)한국미술협회 진주지부, 통영오광대보존회, 극단 장자번덕, (사)한국문인협회 김해지부, (사)한국미술협회 밀양지부, 거제시 소년소녀합창단, (사)한국국악협회 양산지부, 의령문화원, (사)한국음악협회 함안지부, 창녕시우회, (사)한국미술협회 고성지부, 남해향교, (사)한국연예예술인협회 하동지부, 필봉문학회,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함양지회, (사)거창국제연극제육성진흥회, 합천문화원 등 20개 단체를 선정·표창했다.

'제50회 경상남도 문화상' 및 '제21회 경남예술인상'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광을 차지한 수상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 김두관 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요즘같이 경제가 어렵고 각박한 사회에서 도민들에게 희망과 웃음을 짓게 해주며 마음의 향기를 만들기 위해 평소 많은 노력을 해 주신 문화예술인 여러분께 진심어린 격려를 보내고, 21세기 문화의 시대에 걸맞게 사람과 문화가 어우러지는 사회, 문화로부터 소외받지 않은 세상을 지향하면서, 우리 경남이 ‘대한민국 번영 1번지’로 만들어 가는 데 문화예술인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 그리고 큰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시상식에는 경남팝스오케스트라 등의 축하공연과 축가도 함께 어우러지는 등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도 가졌다

한편 경상남도 문화상은 지역 향토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이 현저한 사람에게 시상함으로써 문화예술인의 자긍심 고취와 사기 진작에 기여하고 나아가서는 도민화합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1962년 경상남도 문화상 조례를 제정하여 시상해 오고 있으며, 올해 제50회에 이르기까지 총 307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도내 최고의 상으로 인정받고 있다.

임춘호  8035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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