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보건소 전경.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거제시 정신건강복지센터(센터장 반명국)에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사회적농장과 연계한 정신질환자 직업재활프로그램인 '마음을 일구고 farm~'을 지난 2월부터 시작했다. 

지역 내 정신질환자의 사회복귀를 돕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직업준비과정(실내교육)과 표고버섯 재배 현장훈련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올해는 구직으로의 실질적 도움을 위해 증명사진을 촬영하고 워크넷에 직접 이력서를 등록해보는 실습도 할 예정이다. 

15일에는 다온영농조합(연초면)에서 2회차 현장훈련이 이루어졌는데 대상자들은 일주일 전 작업한 표고버섯 상태를 확인하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했다. 

또한, 이날은 요리활동 및 원예활동이 같이 진행되어 화창한 날씨속에서 몸도 마음도 즐거운 하루였다고 전한다.

사회적농장 다온영농조합법인은 농업을 통해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에게 돌봄‧교육‧일자리 등을 제공하는 활동을 수행하는 곳으로 지난해 프로그램을 수료한 정신질환자 1명이 올해 3월부터 시간제 인력으로 다온 농장에 채용되어 일하고 있으며, 하반기 추가 고용에 대한 부분도 센터와 긴밀히 논의 중이라고 한다. 

사회적으로 고립되어있는 정신장애인들은 구직 기회 뿐만 아니라 직업재활의 기회조차도 쉽게 가지기 힘든 현실인데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로의 통합을 위한 기회의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어 도움이 필요할 때는 거제시정신건강복지센터 ☎055-639-6119, 24시간 이용 가능한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으로 전화하면 도움 받을 수 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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