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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원래 대세론은 없다…더 듣고 노력"이정현 의원 출판기념회 참석차 광주 방문..`본격 행보 시작' 시사도
  • 이환수
  • 승인 2011.10.27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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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7일 오후 광주 서구 염주동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하기 위해 행사장에 입장하면서 10.26 선거와 관련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답변하고 있다.
"언론이 대세론이 어떻고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원래 대세론이라는 것은 없는 것입니다"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는 27일 오후 측근인 이정현 의원의 출판기념회 참석차 광주 염주동 빛고을체육관을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정치권 전체가 크게 반성하고 새로이 거듭나지 않는다면 정치권의 미래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전 대표는 또 "선거에 나타난 국민 뜻을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전국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많이 들었는데 정치권에 대해 화가 많이 나 계시다고 느꼈다"면서 "앞으로 더 많은 분을 만나고 또 얘기를 듣고 더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의 이날 발언은 정치권에서 기정사실화하던 `대세론'에 안주하지 않고 선거에서 나타난 시대적 요구와 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해 자신부터 변화하면서 국민 눈높이에 맞춰가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사실상 지금부터 본격적인 행보 시작을 의미하는 것으로 불이되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서울시장 선거 결과는 그동안 쌓은 정치권의 불신, 약속과 신뢰가 무너진 데 대한 배신감, 그리고 생활고를 책임져주지 못한 무책임 등에 대한 시민들의 판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40대 청.중년층이 한나라당에 등을 돌린 데 대해서는 "선거 패인에 대해 젊은 세대도 그렇게 생각하는 게 아닌가"라며 "정치권이 항상 국민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어떻게 하면 그 뜻에 부응하고 희망을 드릴까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전 대표는 `지도부 책임론'과 관련해서는 "이전에도 비대위를 구성한다고 했지만 제대로 된 반성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지금까지 왔다"고 지적하면서 "중요한 것은 진정한 변화를 이뤄내는 것이다. 진정 변화를 이뤄내려면 강한 의지와 실천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또 말로 끝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전 대표의 이 같은 언급은 당의 실질적인 변화를 위해 자신이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도 해석돼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27일 오후 광주 서구 염주동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이정현 의원의 출판기념회에 참석, 이 의원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이정현 의원 출판기념회 인사말을 통해 "오래전부터 방문하고 싶었던 광주에 오게 돼 기쁘다"면서 "우리 이정현 의원을 사랑해주고 성원해주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이 의원을 격려했다.

출판기념회에는 한나라당 유정복 최경환 구상찬 김옥이 이영애 의원 외에도 민주당 소속 해남ㆍ함평ㆍ완도ㆍ장흥군수 및 무소속 광주 서구청장과 곡성ㆍ신안ㆍ강진군수 등 그리고 지역민 등 3천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뤄, 이 의원의 `총선 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박근혜 전 대표 공식 팬카페인 '호박가족' 전국 임원단들도 참석해 눈길을 모았다.


이환수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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