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사건추모공원 일원에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봄꽃 단장 작업이 한창이다. /사진제공=거창군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거창군은 거창사건추모공원 일원에 설레는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봄꽃 단장 작업으로 활기차고 분주한 3월을 시작하고 있다.

거창사건사업소에서는 예전보다 유난히 길고 추웠던 겨울을 견디며 추모공원 육묘하우스에서 직접 파종한 형형색색 화려한 색채를 뽐내는 팬지 7000본을 주 출입로 대형 화분, 역사 꽃시계, 꽃탑 등에 식재했다.

거창사건사업소는 먼 길 찾아오는 방문객에게 다소 삭막할 수 있는 거창사건 추모공원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계절별 꽃을 선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튤립 5만 8000본과 확대된 중앙광장 화단에 유채도 파종해 봄 향기를 전할 예정이다.

거창사건추모공원 일원에 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봄꽃 단장 작업이 한창이다. /사진제공=거창군

또한, 매서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명품 무궁화 동산을 조성하기 위해 무궁화 8,000주에 가지치기 및 영양제 공급 등으로 추모공원 조경수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미정 거창사건사업소장은 “올해는 봄부터 가을까지 계절별 꽃단지를 조성해 오랜 코로나19 여파와 경기 침체로 지친 방문객들에게 설렘과 희망을 제공하고, 끝나지 않은 아픈 역사인 거창사건의 진실을 지속적으로 홍보하는 데 밑거름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많은 국민들이 방문해 거창사건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겨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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