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진행되고 있다.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27일 국회에서 부결됐다.
하지만, 투표 결과 민주당 의석이 169석인 가운데 체포동의안 반대표는 138명으로 집계돼 찬성 또는 무효·기권으로의 이탈표가 상당수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과 '성남FC 불법 후원금 의혹'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이날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가운데 여야 의원 297명의 무기명 투표 결과 찬성 139명, 반대 138명으로 부결됐다. 무효는 11명, 기권은 9명이다.
찬성표가 출석의원 과반수에 못미쳐 부결은 됐지만, 무효와 기권표(20명)을 제외한 표를 보면 체포동의안 찬성표가 1표 더 많아 후폭풍이 예상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본인의 체포동의안에 관해 신상발언을 하고 있다.

검찰은 이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현역 의원인 이 대표는 회기 중 국회의 체포동의가 없으면 법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지 않는다. 
체포동의안 부결로 이 대표에 대한 법원의 구속 여부 판단은 이뤄지지 않게 됐다.

체포동의안 가결 요건은 재적 의원 과반 출석에 출석 의원 과반 찬성이다.

민주당은 이번 표결을 앞두고 '단일대오' '압도적 부결'을 자신해왔다.

국민의힘(114명)과 정의당(6명)은 찬성 투표가 당론이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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