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창원시립교향악단은 오는 3월 3일 오후 7시 30분 3.15아트센터 대극장에서 348회 정기연주회 'Story'를 개최한다. 

창원시향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 김 건의 지휘로 개최되는 이번 348회 정기연주회는 바버의 '현을 위한 아다지오'와 색소폰 협연곡 몰리넬리의 '탱고클럽' 피아졸라의 '아베 마리아' '리베르 탱고', 스트라빈스키의 '3악장 교향곡', 라벨의 '볼레로'를 연주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 탱고클럽 외 2곡을 연주할 색소포니스트 브랜든 최는 프랑스 리옹 국립 음악원에서 최고 연주자 과정을 졸업했고 미국 신시내티 음대에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해 석사학위, 동 대학원에서 최연소 나이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또 미국 신시내티 컴피티션 1위, 미국 MTNA 국제 콩쿠르 2위, 한국음악협회 콩쿠르 1위, 한전 콩쿠르 1위 등 수많은 국제 및 국내 콩쿠르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 신시내티 오케스트라 및 KBS 교향악단 등 다양한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했으며 솔리스트로서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고 있다. 

공연 전반부의 바버 '현을 위한 아다지오'는 원래 1936년에 작곡된 그의 현악 4중주의 제2악장 부분을 2년 뒤인 1938년에 현악 오케스트라를 위해 편곡한 작품이다. 

창원시립교향악단 공연 모습.

후반부의 스트라빈스키 '세개 악장 교향곡'은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고 최초로 연주된 곡이며, 전쟁을 주제로 다룬 교향곡으로서 2차 세계대전의 특정 이미지들과 관련된 작품으로 세 악장으로 구성됐다. 

마지막의 라벨의 '볼레로'는 당시 유명한 안무가였던 이다 루빈슈타인 여사의 의뢰로 작곡된 발레음악이다. 
처음에 루빈슈타인 여사가 의뢰한 것은 알베니스의 '이베리아'를 관현악으로 편곡해서 무대에 올릴 수 있게 해 달라는 것이었으나, 저작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결국 라벨이 새로운 음악을 작곡하게 되었다. 

이번 공연의 연주할 작품들은 하나같이 특별한 사연(Story)을 가지고 있어,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을 때 연주될 작품들의 정보를 미리 찾아보는 것도 공연의 즐거움 느끼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협연할 색소폰 곡들은 재즈를 접목해 대중화와 고급화된 탱고를 주제로 쓰여진 작품들 이어서, 크로스오버적인 작품을 교향악단 정기연주에 소개해 클래식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대중화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무료공연으로 취학아동이상 관람가. 
인터넷예약은 22일 오전 10시 창원시립예술단 홈페이지(https://www.changwon.go.kr/cwart)에서  오픈한다. (문의. 055-299-5832)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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