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가 착한가게 선정에 이은 두 번째 시리즈로 ‘가격할인의 날’ 운영에 참여할 업체를 신청 받는다.

‘가격할인의 날’이란 참여 업체들이 시간대, 요일별, 특정인 또는 단체 손님에게 할인을 해주는 날로, 지난 8월 선정한 가격 착한가게와 마찬가지로 개인서비스 가격경쟁 촉진과 가파른 물가상승으로 힘들어 하는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어주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다만 선정한 착한가게가 품목별 ‘최저가’ 업체가 주인공이었다면, 이번 시리즈는 시간대, 요일별, 특정인 또는 단체 손님에게 할인을 해주고 있는 업체나 또 앞으로 참여할 업체가 대상이다. 특히 이번에는 음식업의 경우, 음식 메뉴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것이 특징이다.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물가안정시책은 대부분 행정안전부가 관리하는 된장찌개 등 몇 개 품목으로 제한됐으나 이번에는 그 제한을 없앴다.

대상 업종은 음식업, 이·미용업, 숙박업, 세탁업이며, 가맹점 형태와 뷔페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착한가게 참여 조건으로는 주 메뉴 1개 이상을 10% 이상, 월 3회 이상 할인을 시행해야 한다. 또 영업개시 6개월 이상인 업체여야 하며, 지방세 3회 이상 체납 및 100만원 이상 체납업체는 제외된다.

‘가격 할인의 날’ 참여 업체로 선정되면 가격 착한가게에 주어졌던 인센티브와 마찬가지로 5만원 상당의 쓰레기 봉투를 지원하고, 업체 명단을 창원시 개인서비스업 정보 114 홈페이지(http://life114.changwon.go.kr)에 올려 홍보하게 된다.

‘가격 할인의 날’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는 창원시청 홈페이지 <입법고시공고>란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후, 읍·면·동이나 시청 지역경제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 신청기간은 오는 11월 15일까지이다.기타 상세한 문의는 창원시 지역경제과(☎225-3214)로 하면 된다.

한편,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착한가게 시리즈는 업체 홍보효과와 소비자에게도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을 넓혀 줄 것이며, 범정부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물가안정 대책의 지속적인 기반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환수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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