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경남 사천시가 내달 5일부 7일까지 사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리는 '2011 사천시농업한마당 축제'가 시,산하 읍면동 직원과 이장, 조직원들에게 소망등을 달도록 강매 하는 공문을 하달해 말성을 빚고 있다.20일 시 관계자 따르면 행사 주제는 '행복한 만남' 농촌사랑! 생명농업의 가치창조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예산 1억 8000만원을 들여 2011사천시농업한마당축제를 개최한다는 것. 내달 5일에는 식전행사로 풍물단 농악과 모듬북 공연에 이어 풍년농사의 결실과 수확의 보람에 감사드리는 평안을 기원하는 추수감사제례를 지내기로 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사천시 홍보대사 현미(밤안개)가수도 참석한다. 주요 행사내용은 사천시 우수 농축산물 전시와 관내에서 생산한 농·축산물 특별활인 판내 및 시음·시식회를 갖고, 7일에는 축하공연에서 부체춤을 비롯해 입춤, 민요메들리, 태평무, 초청가수공연, 성인벨리댄스, 에어로빅, 스포츠댄스, 태권도 시범, 각설이 공연, 시민장기자랑, 별주부전 수궁가 공연이 펼쳐진다.

또 전시행사로는 우수 농특산물전시, 국화 전시, 분재전시, 나비·곤충 전시, 농기자재, 소망등 전시, 농경문화 사진전, 이주여성 작품전, 외국농산물비교전시, 전국호박 품평회 및 전시회 등이 열린다.

그리고 시골장터 운영, 농촌체험장, 시음 시식회 등이 열린다.

그러나 이 행사를 두고 지난 11일 사천시 홈페지에 비난 글이 도배를 하고 있다.

'면서기'라는 네티즌은 "면서기는 날마다 죽으라는기다. 수산물 축제한다고 등 달아라, 와룡문화제에 등 달아라 이런 계획을 수립하는 사람은 면서기를 안한 모양이지. 저들은 공문만 내려보내고 결과만 취합하는 사람인지?"라고 글을 올렸다.

또 '주관부서'라는 네티즌은 "소망등 달기 기금은 어떻게 사용되는지?' 생각이라는 자는 '행정이 10년으로 계속 꺼구로 가는 구나. 그리고 이장님 호주머니는 '고무줄 호주머니'입니까? 벌리면 돈이 나오게"라고 적었다.

'옆의 직원'은 "이장님 부탁해 겨우 5만 원 받아내고... 이장님은 힘들게 5만 원 만들어 쌈짓돈 내어 놓네...
누구를 위한 소망등인지는 모르겠으나... 주최측에서 직접 발로 뛰면서 소망등을 접수 받는게 좋지 않을까 생각 된다"는 글을 올렸다.

김용수  yskim010@hanmail.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