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유족 6명과 이태원참사경남대책회의는 9일 오후 창원시의회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이태원 참사 유족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에 막말을 했던 김미나 창원시의원의 퇴출을 다시 요구했다.

이태원 참사 유족 6명과 이태원참사경남대책회의는 9일 오후 창원시의회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은 김미나 시의원에 대한 책임 있는 조처를 하지 않았다"며 "퇴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족과 대책위는 정부에 대해서도 여섯 가지 사회적 요구를 실현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들은 대통령의 진정성 있는 공식 사과를 포함해 독립적 진상조사 시행, 책임자 처벌, 2차 가해 중단, 피해자 보호와 지원, 안전 사회 근본 대책 수립 등을 요구했다.

고 이주영 씨 부친 이정민 씨는 "이날 창원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부산, 대전, 광주 등 유족이 있는 곳에서 순회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기자회견 직후 민주노총 경남본부로 자리를 옮겨 지역민과 대화를 이어갔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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