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성 교육장은 지난 10월 18일 문산북중학교 중3 학생 전체를 대상으로 ‘나는 친구의 인권을 얼마나 배려했는가’란 주제로 ‘학생인권수업’을 진행했다.

김문성 교육장은 50분간 진행된 인권 수업에서 비폭력 인권운동가인 마르틴 루터 킹 목사의 Dream come true를 예로 들며 자유와 평등의 의미를 설명하고, 1948년 세계인권선언이 이루어진 이후 2010년 경기도 학생인권조례가 선포되기까지의 인권의 역사적 배경을 되짚어 보고, “학생 여러분의 인권은 주어지는 자유와 권리에 비해 책임감이 더 큰 것이다.”는 말로 인권의 의미를 해석했다.

학생들 스스로 책임감 있게 행동할 때 인권이 존중되는 것이며, 선생님들은 학생을 사랑으로 지도할 때 교권이 확보되는 것이라고 양자 상생의 논리를 편 김문성 교육장은 “나의 인권을 존중 받기 위해서는 뚜렷한 목표의식과 확고한 자신감, 그리고 스스로를 존중하는 자존감을 가져야 한다.” 고 학생들을 격려하면서, “앨빈 토플러가 지적한 +형 인간, Zero형 인간, -형 인간 중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Zero형(좀비족)인간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강의가 끝난 후 학생들은 “지금까지 학교 선생님들께 교과 수업만을 듣다가 교육장님께서 직접 강의를 해 주신 인권존중수업을 듣게 되어 대단히 영광이라면서, 이제까지는 나 자신만을 위한 인권이라고 생각했지만 앞으로는 나 하나만이 아닌 타인을 존중하는 인권 조례이며, 선생님들에게도 교권이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며 “우리 모두가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기 위한 인권조례임을 알게 된 좋은 기회였다.”고 입을 모았다.

교육청 관계자는 “인권교육을 통해 인권에 대해서 바로 알고, 나와 다른 사람의 인권을 함께 보호․존중하는 학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찾아가는 인권 수업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노명복  skysoato@hanmail.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