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동금동 소재 경남은행 앞 간선도로변 지정게시판에공용 지정 게시판에 타시군 음식업소가 취급하는 메뉴를 버젓이 게시해 놓고 있어 시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19일 시민 김 모(50. 곤양명)씨는 언론사에 전화를 걸어와 "타시군 소재 음식점에서 취급하는 식단 차림표를 사천시 지정 게시판에 버젓이 광고하고 있는데 이렇게 할 수 있느냐"고 지적하면서 "광고비를 납부하고 게시하기 때문에 사천시가 이를 일부러 방임하고 있는 것도 같다. 그렇지 않고는 삼천포 시내만도 3군데나 시 지정 게시판에 끼워 놓고 1년이상 광고할 수 없는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사천시 지정 게시판에 게시돼 있는 사천 외부지역 음식점 광고.

이 같은 사실은 인근 남해군 창선면 당황포 소재 B음식점이 자신들이 직접 판매하고 있는 갑각류(게)를 대형사진으로 제작해 이를 사천시 지정해 약 1년간을 게시해 놓고 있다.

그뿐이랴 대방동 산복도로 삼거리 항구기기공구점과 남해공인중개사 이면도로 옆 지정게시판에도 같은 광고물이 1년여가 되도록 버젓이 게시돼 있는데도 어느누구 하나 지적하는 이가 없는 실정이다.

사천시 관내에는 대형 현수막을 부착하는 게시대가 48개가 설치돼 있고, 벽보를 게시하는 지정게시판이 76개가 등록돼 있는 등 총 124개가 설치돼 있다.

김용수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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