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0년의 역사성을 가진 단감문화를 바탕으로 한 ‘100년 감 문화축제’가 오는 21일부터 22일까지 2일간 창원에서 열린다.

창원시 주최, 감미로운 마을 축제 추진위원회 주관, 농림수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 후원으로 의창구 대산면 모산리 ‘감미로운 마을’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수준 높은 축제기획과 사전준비를 인정받아 2011년 농림수산식품부 농촌축제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50%)를 지원받아 개최하게 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감나무가 가지고 있는 다섯가지 덕 즉, 오상(五常)(문, 무, 충, 효, 예)에 바탕을 둔 문화축제인 ‘100년 감문화 축제’는 창원 단감의 역사와 단감과 관련된 다양한 문화체험을 즐길 수 있는 웰빙축제이다.

▲문(文 감잎은 글을 쓰는 종이가 됐다)= △감잎으로 책갈피 만들기 △감 문화 백일장 △사생대회 △감과 관련된 시낭송 하기
▲무(武 나무가 단단해 화살촉으로 쓰였다)= △감나무 화살 만들기 △감나무 화살 쏘기대회 △감나무 투호던지기
▲충(忠 과일의 겉과 속이 똑같이 붉어서 표리가 동일하다)= △‘충’이 적힌 감 찾기 △임금님께 올릴 감 선발하기, 포장하기
▲효(孝 노인도 치아 없이 즐겨 드실 수 있다)= △할머니, 할아버지 얼굴그리기 △감나무로 부모님께 드릴 선물 만들기(와인, 감비누 만들기) △엄마, 아빠와 감따기
▲절(節 서리가 내리는 늦가을까지 나뭇가지에 버티어 달려 있다)= △단감과 땡감 복불복 △감식초와 감 와인 복불복 △감잎차 다도체험 △감나무에 매달려 오래 버티기

‘100년 감 문화축제’에 앞서 17일부터 20일까지 축제 시범기간(프레축제기간)을 운영하며, 기념식은 오는 22일 오후 2시 감미로운 마을에서 1부 개막행사와 2부 문화공연 행사로 나눠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감미로운 마을 특산품 판매, 농산업전시회, 감나무 밭 포토 존 운영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해 방문객들에게 볼거리, 먹거리, 체험행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환수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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