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재생에너지에 관심갖고 계신 CEO께선 도전하세요 영광군에..

영광 대마산단 '통큰' 지원을


... 내년 4월 완공을 목표로 영광대마산단 전기자동차 산업단지 조성사업이 가속도를 내고 있다. 15만1515㎡(50만평) 부지에 민자사업으로 조성되는 대마자동차산업단지는 미래전략산업인 전기자동차생산업체와 풍력에 의한 신재생에너지 생산업체 등 18개 기업이 입주를 신청해 대박을 터뜨렸다.

공단이 완공되기도 전에 선분양한 결과 예상을 깨고 입주를 신청한 업체들이 밀려 들어 앞으로 전기자동차나 신재생에너지산업에 미래의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줬다.

대마산단의 성공적인 기업유치에는 영광군과 군민들의 노력과 열정이 자리잡고 있다. 영광군은 200억원의 투자유치기금을 조성해 '영광만의 선물'을 내걸고 전국의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유치에 나섰다.

구체적으로 보면 입지보조금, 시설투자보조금은 물론 10억원까지 지원되는 전기요금 보조금, 2%이차보전, 직원 숙소 건립시설비에 대한 20%보조, 물류비 2억, 홍보마케팅 보조 등이다. 이러한 지원책들은 다른 지자체의 기업 유치 지원 방안과는 차별화를 보이고 있는 것들로 협상에 의한 맞춤형으로 투자 유치 기업들을 만족시켜 주고 있다.

전국의 지자체들이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기업유치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노력을 하지 않으면 물류비와 기업 인프라 여건을 고려해 수도권과 상당한 거리가 있는 우리 지역으로 기업이 이전해 오기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영광군은 그동안 미래 전략산업인 전기자동차, 풍력, 태양광 기업을 주목표로 정해놓고 이들 기업들과의 맞춤형 협상에 의해 3년 동안 63개 기업을 유치했다. 전라남도 투자유치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았고 또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처럼 영광군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결과 대마산단을 전기자동차와 풍력발전단지로 육성하기 위한 성과물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전남 도내에 있는 노인복지시설 1172개소, 유인도 275개 지역 등 1204개소에 보급형 전기자동차 2100대를 2014년까지 공급할 프로젝트를 수립해 환경부로부터 서울, 제주와 함께 전기자동차 선도도시로 지정됐다. 이를 구체화하기 위해 국비 등 121억원을 투입, 전기자동차 충전기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바람 여건이 가장 좋은 영광 백수 앞바다에 풍력발전 단지 2.5GW 추진을 위해 풍력발전 실증 단지로 지난 5월 지식경제부로부터 확정돼 국비 135억원을 투입해 2014년까지 40㎿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이와함께 영광군은 전기자동차, 풍력, 태양광기업의 기술과 제품성능검사기기, 시험운행 테스트베드장 등을 갖추는 그린에너지지원 연구센터를 설립하게 돼 명실상부한 녹색산업의 중심지로 부상하기 위해 한걸음씩 착실하게 내딛고 있다.

영광 대마산단이 대한민국 녹색산업 중심지로서 자리를 잡게 되면,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게 되고, 일자리도 늘어나고 지역 경제는 지금보다 훨씬 더 나아질 것임은 분명해진다.

그러나 이같은 청사진을 현실화 시키는 데에는 영광군과 지역민들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아직 기대 수준에 못 미치는 것도 사실이다.

여기에는 여전히 지자체의 투자 마인드와 재정적인 한계 등으로 인해 투자 유치기업을 만족시켜주지 못하는 점도 있다. 무엇보다 전국가적인 사업 아이템임에도 중앙정부의 무관심이 힘을 빠지게 하는 상황도 무시할 수 없다.

이에 따라 지자체의 입장에서 해결할 수 없는 법규 개정을 비롯한 예산지원 등 중앙 정부의 '통 큰' 대책이 열심히 뛰는 지자체의 사기를 북돋아 주는 최고의 선물임을 인식해줬으면 한다.

윤영주 영광군 투자유치과장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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