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요리대회를 휩쓴 한국국제대 수상자들과 황영정 학과장.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창작요리는 한국국제대에 맡겨주세요.”

한국국제대학교(총장 김영식)가 창녕과 사천의 지역축제에서 열린 특산물을 활용한 창작요리대회에 대상 등을 휩쓸면서 요리대회를 독식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국제대 외식조리학과(학과장 황영정)는 지난 2일 창녕 양파축제 행사의 하나로 열린 ‘2011 창녕 특산물 창작요리 경연대회’에서 황규선, 김연정(2년)씨가 대상을 차지해 상금 150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해 강재용, 김지혜(2년)씨가 작품상을 수상했다.

이들은 창녕 특산물 가운데 하나인 파프리카를 이용해 맛과 영양은 그대로 살리면서 5가지 색상으로 표현한 ‘5색 만두’를 비롯해 누룽지와 비빔밥 등을 화려한 데코레이션과 실용성을 더한 작품을 출품해 호평을 받았다.

또 지난 8일에는 사천 삼천포항 수산물 축제 행사의 하나로 열린 ‘2011 사천 삼천포항 수산물 창작요리 경연대회’에서 올해 졸업생 윤형도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해 상금 100만원을 받았으며, 박청용, 김해국(1년)씨가 장려상을, 또 이세인, 김종일(1년)씨가 작품상을 각각 받는 등 상을 휩쓸었다.

대상을 차지한 윤형도씨는 삼천포항의 수산물인 생선과 해물, 해초 등을 이용해 7가지의 일식 코스요리를 출품했는데, 가을꽃잎을 활용해 아름다운 가을을 연출하는 등 뛰어난 창작성을 발휘해 큰 호응을 받으면서 지역 먹을거리 창조와 축제 활성화에도 크게 일조했다는 평을 받았다.

한국국제대 외식조리학과 황영정 교수는 “우리 학생들이 강의와 실습시간에 익힌 것에다 독특한 아이디어를 접목한 작품을 출품해 좋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특산물의 경우 재료 고유의 맛과 향, 색상 등 특성을 살리고, 실용성을 위해 기존의 요리에 접목하면서 조화를 이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다”고 강조했다.

이환수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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