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효령노인복지타운 내 ‘우리춤’ 반 수강생들의 공연하는 모습

노풍(老風)당당한 신(新)노년문화를 만들어가는 광주 효령노인복지타운은 지난 11일 국가와 사회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해 오신 어르신들의 노고를 위로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위한 ‘효령 일일 한마당’을 개최했다.

소하아람일터와 구·엠 마우스 작업활동센터, (사)한울복지재단, (사)참사랑 등이 참여한 이번 행사는 어른신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통문화 체험, 생활용품 만들기, 먹거리 장터, 무료 네일아트 등 다양한 부스를 설치해 즐거움을 더했다.

특히 전통문화 체험을 위해 짚으로 생활용품을 만든 박종남 씨(81·양산동)는 “옛날에는 이런 짚이나 대나무로 조리를 만들었다”며 “지금은 사용하지 않지만, 오랜만에 직접 만들어보니 감회가 새롭다”고 전했다.

▲ (사)참사랑봉사단의구슬픈‘사랑가’

참사랑의 판소리는 구슬픈 ‘사랑가’와 설장구(앉은반)로 공연장에 있는 노인들을 ‘감동의 도가니’로 만들며, 공연 내내 민요를 따라 부르고 서서 춤을 추는 등 공연을 즐기는 노인들의 다양한 모습이 펼쳐졌다.

효령노인복지타운 관계자는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생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일일 한마당이 정기적인 행사는 아니나, 어르신들의 호응도가 너무 좋아 주기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장현옥  jho93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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