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장로 전통 아케이드 사업

광주 동구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 인프라 확충과 충장로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여 추진하고 있는 충장로 아케이드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동구는 14일 충장로 아케이드 조성사업비로 국비 20억4천만원, 시비 5억1,500만원 등 총 25억5,500만원이 2012년 시설현대화사업으로 최종 선정됐다는 내용을 중소기업청과 광주광역시로부터 각각 통보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광주시는 10월 7일 개최한 재정투자심사위원회에서 충장로아케이드 사업을 투.융자 적격 사업으로 의결 확정해 정상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충장로 아케이드사업은 사업 추진에 필요한 모든 행정절차가 완료됨에 따라 2012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상인들도 상권 활성화에 똘똘 뭉쳐’

그동안 동구는 국비 확보를 위해 (사)충장로상인회를 금년 2월 결성한 데 이어 700명이 넘는 건물주와 영업주들로부터 자부담 동의를 이끌어내는 것은 물론, 시장경영진흥원의 종합 컨설팅 등 예산 확보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동구는 앞으로 아케이드 사업 조기 완공을 위해 충장로 상권 활성화를 위해 아케이드가 갖는 상징성과 중요성을 홍보하는 한편,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사업과 연계해 추진키로 하고, 중앙부처와 긴밀한 협력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총 사업비 291억원을 들여 3단계로 나눠 추진될 충장로 아케이드 조성사업은 1차년도에는 충장로 1～3가, 2차년도에는 충장로 4～5가, 마지막 3차년도에는 충장로 진입도로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2014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준공시기에 맞춰 아케이드 사업이 완공되면 충장로 일원은 아시아의 상권 메카로 새롭게 발돋움하는 것은 물론, 체류형 관광시스템 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하고 있다.

유태명 동구청장은 “2012년 구비와 민간자부담을 포함할 경우 총사업비가 34억원이며, 2012년부터 설계용역을 실시하여 하반기 본격적인 사업 추진이 가능할 것”이라며, “설계용역 과정에서 외국 사례는 물론, 전문가, 시민 등 다양한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해서 충장로 아케이드 조성사업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더불어 아시아 최대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장현옥  jho93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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