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는 오는 21일부터 24일까지 창원광장 및 풀만호텔, 창원컨벤션센터 등 창원시 일원에서 펼쳐지는 '생태교통창원총회 및 세계자전거축전'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치고 손님맞이 카운트 다운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개최되는 생태교통창원총회에는 테헤란(이란), 에들레이드(호주), 토야마(일본)시장 등 34개국 87개 도시 및 UITP, UN Habitat, Giz(독일기술협련단) 등 15개 국제기구에서 교통전문가, 도시관계자, NGO 등 300여 명이 참여하고, 길 페널로사(8-80시티 수석 디렉터)가 기조 연설을 할 예정이다.

풀만호텔 및 창원컨벤션센터에서 3일 동안 생태교통활성화방안을 비롯한 4개의 본회의와 공영자전거시스템 등 4개의 주제로 12개의 분과회의가 개최된다,

총회 참가자들은 창원시 공영자전거 누비자 시스템 체험과 창원시의 문화, 산업, 생태환경을 체험하는 시티투어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당초 24개국 40개 도시에서 도시대표 및 교통전문가, NGO 등이 참여할 계획이었던 이번 생태교통창원총회에는 34개국 80여개 도시 및 국제기구가 참여한다.

21일 오후 5시30분 경남도청에서 창원광장까지 펼쳐지는 자전거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세계자전거 개막식이 개최되며, 개막식에는 중앙부처장, 국내외시장, 주한외국대사, ICLEI사무총장, 유럽자전거연합사무총장 등이 참석한다.

행사기간동안에는 창원광장에 230여개 부스의 생태교통관련 전시회가 개최되고 시민들이 직접 생태교통을 체험할 수 있는 전기차, 전기자전거, 전기스쿠터 체험장도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22일 오후 4시 도심지에서 야간시간에 펼쳐지는 창원 월드 크리테리움 2011은 아마튜어 사이클 경기로 2.45km 코스를 25바퀴 순환하는 형식이다.

국내 아마추어들만 참여하는 코리아 크리테리움 아마추어 챔피언쉽 경기와, Tour de Korea 입상 아마추어 선수 및 외국의 상급 아마추어 선수가 겨루는 월드 크리테리움 아마추어 챔피언쉽 경기로 나누어 개최된다.

월드크리테리움 아마추어 챔피언쉽 경기에는 ‘Tour de Korea’ 2007, 2008년 개인종합우승과 2011년 단체종합우승을 한 김동환선수와 2010년 개인종합우승자인 스틸 웨곤(미국) 선수가 참가한다.

2개 경기 모두, 참가자들은 기준기록을 통과하면 내년 4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는 ‘Tour de Korea 2012’ 동호인부문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는 선발전으로 지방자치단체 주관대회로는 처음이다.

그 밖에 창원광장 특설무대에서는 자전거패션쇼, 자전거골든벨, 자전거노래방, 자전거서커스, BMX쇼 등 다채로운 자전거 관련 행사들이 관람객을 맞이할 예정이다.

연계행사로 자전거동호인들을 위한 스마트라이딩이 진해 지역일대에서, 가족 단위의 시민들이 참가할 수 있는 자전거운동회가 마산종합운동장에서 10월 22일 각각 진행된다.

4일동안 진행되는 행사에 참여할 자원봉사자 210명은 1.2차 교육을 받고 관람객 안전, 진행보조, 편의시설 운영, 교통통제 업무 및 총회 참석자 등록 업무 및 외국인 참여자 통역 등 전문적인 분야에서도 역할을 수행할 만반의 준비를 마쳤으며 각 분야별로 실시하는 최종 리허설만을 남겨두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하여 창원시 공영자전거 정책에 대한 현재와 미래를 다시 한번 조명하고, 명실공히 대한민국 자전거 리더도시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함과 동시에 생태환경도시로써 국제 사회의 인정을 받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이환수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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