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와 마산지방해양항만청은 창원시가 의욕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워터프론트 조성사업의 차질 없는 업무수행과 마산 제1부두에서 개최 예정인 ‘가고파 국화축제’ 행사 등 각종 현안사업의 실질적인 업무협의를 위해 양 기관 관련부서 실무자간에 행정협의회를 13일 개최했다.

창원시는 지난해 7월 1일 통합이후,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을 구성해 마산 르네상스 계획의 성공적 실현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며, 세부실천 방안으로 워터프론트 조성 타당성 용역과 해변거리조성 등 단기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의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창원시는 항구도시이자 해안도시인 마산만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시민에게 친수공간을 마련해 휴식 및 추억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워터프론트 사업을 단계별로 구분해 추진하고 있다.

장기사업으로 마산해양신도시 62만 8000㎡(19만 평) 매립사업과 서항지구 21만 8000㎡(6만 6000평) 친수공간 개발사업과 연계하여 세계 유수한 도시에 버금가는 아름다운 미항으로 마산만을 개발해 나갈 계획을 수립 중에 있으며, 단기적으로 마산만 친수공간 확보를 위해 마산세관, 마산여객터미널 조경시설을 개방해 시민들에게 휴식공간과 바다조망 등 볼거리를 제공했고, 마산2부두 방파제 일원에는 크루저 터미널과 연계한 해변거리를 조성 중에 있다.

창원시는 마산만을 차별화된 해양공간 재창조를 통한 국제적 명품 해양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기반을 조기에 실현하고자 마산지방해양항만청과 지난해 7월 29일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양 기관 내 업무 추진의 효율성을 도모하고 상호 정보공유와 다양한 의견수렴을 위한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행정협의회를 구성해 11월 30일 ‘제1회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두 번째로 개최된 행정협의회에서는 김종부 창원시 제2부시장, 이현규 균형발전실장을 비롯한 관계공무원과 박준권 마산지방해양항만청장을 비롯한 운영지원과장 등 관련부서과장이 참석해 현안문제 및 대책, 향후 계획, 내년도 사업 등을 상호 제시하고 토론하는 자리가 됐으며, 상호 지속적인 협의 채널을 개방해 정기적으로 또는 필요시 수시로 자리를 같이해 마산 르네상스 구현에 적극적으로 협조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창원시는 연차적으로 추진하는 워터프론트 단기사업을 조기에 달성함으로써 시민 휴식공간과 볼거리를 제공해 이 지역 시민의 만족감을 극대화하고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 할 것으로 기대했다.

앞으로도 창원시는 쌍용시멘트 및 모래부두 개방, 2부두 해변거리 조성을 시작으로 그동안 마산의 부족한 공원시설과 바다 조망권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혀 친수공간 조성사업의 강한 추진 의지를 보였다.

김종부 창원시제2부시장은 “이번 행정협의회를 필두로 창원시는 마산지방해양항만청과의 상시 대화채널을 구축해 ‘세계일류 명품도시 창원 건설’을 위한 마산만 워터프론트 조성사업을 착실히 추진하겠다”면서 “우선 시민에게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친수공간이 조성된다면 통합 창원시민의 만족도가 극대화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춘호  8035ok@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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