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창원시장이 13일 국방대학교 충무대강당에서 ‘소통과 열정으로 화합을 이끈 리더십’이란 주제로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한 리더십 사례발표를 했다.

국방대학교(총장 이성호 육군 중장)와 한국형리더십연구회(회장 손 욱)가 공동 주최하고 국방부, 포스코, 중앙공무원교육원 등이 후원한 이번 리더십 사례발표는 사회 각 분야에서 진정한 리더의 출현을 갈망하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고, 바람직한 한국형 리더십 발휘의 붐을 조성하기 위해 국내 각계각층 리더십 우수 실천사례를 발굴, 리더들에게 바람직한 ‘리더십 역할모형(Role Model)’을 제시하는 자리였다.

이날 박완수 시장은 국방대학교 안보과정 장군, 합동참모대학 대령 그리고 국방대학교 고위공무원과정(각급기관의 3~4급) 학생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통의 리더십’ ▲‘화합의 리더십’ ▲‘열정의 리더십’을 통해 통합 창원시정을 단기간에 안정적으로 이끌어 낸 비결을 쏟아내 많은 박수를 받았다.

박 시장은 세종대왕이 집현전 학자들에게 강연했다는 “관리가 힘들면 백성이 편하고, 관리가 편하면 백성이 힘들다”는 말을 인용해 “공무원이 힘들면 시민이 편하고, 공무원이 편하면 시민이 힘들다”면서 “진정한 리더십은 기본으로 돌아가 열정과 도전정신을 갖고 시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와 함께 창원시가 ▲기업사랑운동 ▲‘환경수도 창원’ 등의 정책을 펼치게 된 배경을 비롯해 ▲자전거 특별시 프로젝트 ▲친 시민정책 ▲저탄소 녹색성장정책 등을 통해 세계 각국에서 열리는 각종 국제회의에 초청되고, 대규모 국제행사를 유치함으로써 전 세계가 창원을 주목하는 등 국제도시로 성장한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옛 창원, 마산, 진해시가 자율통합돼 2014년 지방행정체제개편의 롤모델로 부상한 점과 3개 지역이 갖추고 있는 발전 잠재력을 바탕으로 △진해 블루오션 △마산 르네상스 △창원 스마트 등 특화 균형발전 3대 프로젝트를 통해 통합 창원시의 위상은 앞으로 더욱 높아질 것임을 역설했다.

국방대학교 이성호 총장은 “이번 사례발표 자료를 모아 ‘리더십 우수 사례집’을 발간하여 한국형 리더십 역할모형으로 삼아 각종 교육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시 관계자는 “고위공무원 사례발표자는 총 5명으로, 그중 박완수 시장은 지난해 7월 1일 대한민국 지방행정사에 유례를 찾기 어려운 대도시의 자율통합을 최초로 이룬 통합 창원시장으로, 통합이라는 험난한 과정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불과 1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시정을 ‘안정적으로 연착륙’시킨 데는 탁월한 리더십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박완수 시장의 시정철학과 행정마인드를 리더들이 벤치마킹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국방대학교에서 초청했다”고 전했다.

이환수  naewoe4560@hanmail.net

<저작권자 © e시사코리아저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