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에는 용지호수의 화장실과 기계실, 진해경찰서 벽면이 녹색을 입었고, 용지호수 인근 반공회관의 벽면에도 초록의 생명이 자라기 시작했다. 또 지난해에는 창원시청 주차빌딩 벽면이 녹색 식물로 뒤덮였다.

‘창원 친환경도시건축제’는 창원이 ‘환경수도’라는 도시 이미지에 부합하도록 도시미관을 가꾸고 친환경 도시건축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높이기 위해 지난 2008년 시작된 일종의 친환경 도시 가꾸기 운동이다. 창원시와 창원시건축사회가 주최하고 창원친환경도시건축조직위원회가 주관해 연다.

매년 벽면 녹화사업을 통해 회색 도시를 조금씩 푸르게 바꾸고 친환경건축전문가와 경관전문가, 해외 유명 친환경건축가 등을 초청해 강연회와 심포지엄도 개최하면서 친환경도시 창원시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올해는 지난 6월 ‘2011 한국-오스트리아 지속가능 국제건축전’ 창원전시회를 개최한데 이어 오는 10월 28일에는 창원대 산학협력관 대강당에서 일본의 마츠나가 야츠미츠 교수를 초청해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향해’에 대한 경연회를 연다.

또한 ‘녹색성장시대 친환경건축 활성화 방안’과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 방안’ 등에 대한 심포지엄도 준비돼 있다.

이환수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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