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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제주간 소형항공기 취항 첫날 순조롭게 이륙
  • 김용수
  • 승인 2011.10.12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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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경남 사천-제주간 소형항공기 첫 운항에 앞서, 정만규 사천시장을 비롯해 안종현 한국공항공사 사천지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천-제주간 소형여객기 취항식을 가졌다.
[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경남 사천-제주간 소형항공기 운항 첫날, 공군 비행훈련 때문에 20여 분간 지연됐으나 이후 곧바로 이륙해 지켜보던 많은 참석자들로부터 축하의 박수를 받았다.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KEA)와 사천 삼천포에 소재한 (주)수양우등관광여행사 모두투어 사천대리점은 지난 11일 오전 9시 30분께 사천공항 대합실에서 정만규 사천시장을 비롯해 안종현 한국공항공사 사천지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천-제주간 소형여객기 취항식을 가졌다.

행사는 사천시장의 축사, 테이프 커팅, 승무원 꽃다발 증정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취항식이 모두 끝난 오전 10시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소속 18인승 소형항공기가 승객 18명을 태우고 제주도 이륙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이날 공교롭게도 공군 제3훈련비행단의 비행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바람에 이륙이 약 20여 분간 지연됐다. 공군 관계자는 "훈련생들이 혼자 비행기를 타고 훈련하는 솔로비행이 같은 시간대에 예정돼 있었는데다 이날 안개 때문에 훈련이 1시간 늦게 실시됐다"면서 "기상악화에 의한 특수상황으로, 소형항공기 이륙이 지연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사천-제주간 취항식에 참석한 KEA 노승영 사장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일본과 중국을 연결하는 큰 그림을 그리는 출발이라 생각하고, 지원조례 제정 등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완비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날 사천공항에서 저가 항공기가 이륙하는 순간, 대한민국 항공 분야의 산증인 이라해도 과언이 아닌 노승영(68)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KEA)사장은 "사천과의 오랜 전 인연이 오늘을 있게 했다"며,사천시와 사천공항에 대한 애착심을 보이기도 했다.

노 사장은 해병대에 근무하던 지난 1966년 사천 소재 육군항공학교에 파견돼 조종사 훈련을 받았다며, 사천시와의 인연을 털어 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노 사장은 "사천공항 취항은 당장의 수익을 얻을려고 한 것이 아니라 노선 개척의 의미가 크다. 자치단체의 지원 없이 취항한 것은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일로 항공사측에서 보면 큰 모험에 가까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천-제주 취항이 잘 알려지지 않아 여행사의 모객이 힘들 경우 모처럼 맞은 기회를 놓칠 수 있는 만큼 초기 취항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경남도와 진주·사천·남해 등 지자체들의 지원조례 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재원 조달이 어렵지 않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경남도의 경우 77억 원 예산으로 7대의 대형 헬기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중 일부를 소형으로 교체하면 약 20억 원 정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사천공항을 활용하는 다양한 사업을 제시 하기도 했다. 경남도가 한려수도 관광사업을 제안하면 긍정적으로 검토를 하겠다는 호의도 보였다.

김용수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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