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경남 사천-제주간 소형항공기 운항 첫날, 공군 비행훈련 때문에 20여 분간 지연됐으나 이후 곧바로 이륙해 지켜보던 많은 참석자들로부터 축하의 박수를 받았다.

11일 경남 사천-제주간 소형항공기 첫 운항에 앞서, 정만규 사천시장을 비롯해 안종현 한국공항공사 사천지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천-제주간 소형여객기 취항식을 가졌다.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KEA)와 사천 삼천포에 소재한 (주)수양우등관광여행사 모두투어 사천대리점은 지난 11일 오전 9시 30분께 사천공항 대합실에서 정만규 사천시장을 비롯해 안종현 한국공항공사 사천지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천-제주간 소형여객기 취항식을 가졌다.
행사는 사천시장의 축사, 테이프 커팅, 승무원 꽃다발 증정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취항식이 모두 끝난 오전 10시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소속 18인승 소형항공기가 승객 18명을 태우고 제주도 이륙 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이날 공교롭게도 공군 제3훈련비행단의 비행훈련이 진행되고 있는 바람에 이륙이 약 20여 분간 지연됐다. 공군 관계자는 "훈련생들이 혼자 비행기를 타고 훈련하는 솔로비행이 같은 시간대에 예정돼 있었는데다 이날 안개 때문에 훈련이 1시간 늦게 실시됐다"면서 "기상악화에 의한 특수상황으로, 소형항공기 이륙이 지연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날 사천-제주간 취항식에 참석한 KEA 노승영 사장은 "이제 시작에 불과하다"며 "일본과 중국을 연결하는 큰 그림을 그리는 출발이라 생각하고, 지원조례 제정 등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완비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이날 사천공항에서 저가 항공기가 이륙하는 순간, 대한민국 항공 분야의 산증인 이라해도 과언이 아닌 노승영(68)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KEA)사장은 "사천과의 오랜 전 인연이 오늘을 있게 했다"며,사천시와 사천공항에 대한 애착심을 보이기도 했다.
노 사장은 해병대에 근무하던 지난 1966년 사천 소재 육군항공학교에 파견돼 조종사 훈련을 받았다며, 사천시와의 인연을 털어 놓기도 했다. 그러면서 노 사장은 "사천공항 취항은 당장의 수익을 얻을려고 한 것이 아니라 노선 개척의 의미가 크다. 자치단체의 지원 없이 취항한 것은 유래를 찾아보기 힘든 일로 항공사측에서 보면 큰 모험에 가까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사천-제주 취항이 잘 알려지지 않아 여행사의 모객이 힘들 경우 모처럼 맞은 기회를 놓칠 수 있는 만큼 초기 취항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경남도와 진주·사천·남해 등 지자체들의 지원조례 제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재원 조달이 어렵지 않다는 설명이 뒤따랐다. 경남도의 경우 77억 원 예산으로 7대의 대형 헬기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중 일부를 소형으로 교체하면 약 20억 원 정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사천공항을 활용하는 다양한 사업을 제시 하기도 했다. 경남도가 한려수도 관광사업을 제안하면 긍정적으로 검토를 하겠다는 호의도 보였다.
김용수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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