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리스트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피아노 독주회를 갖는 시명진 교수.

스케일이 크고 강렬한 테크닉의 대명사로 불리는 그의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피아노 독주회가 열린다.

한국국제대학교 음악학과 시명진 교수는 리스트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는 피아노 독주회를 오는 16일 오후 7시에 경상남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에서 시명진 교수는 ‘3개의 연주회용 연습곡 중 3번 탄식’, ‘파가니니 대연습곡 중 1번 트레몰로’, ‘헝가리 랩소디 제12번’ 등 빠르고 경쾌하며 변화무쌍한 테크닉을 선보이는 곡과 ‘겨울나그네 중 제5곡 보리수’, ‘오페라 람메르무어의 루치아’ 등 일반 대중의 귀에 익은 아름다운 선율을 느낄 수 있는 서정적인 음색의 곡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연주회를 준비하고 있는 시명진 교수는 “리스트는 뛰어난 기교의 폭풍으로 지그문트 탈베르크(Siegmund Talberg)나 알렉산더 드레이쇼크(Alexander Dreyschock)와 같은 당대 최고의 연주자들과 견줄 수 있는 음악가”라면서 “리스트 탄생 200주년을 맞아 260여곡의 편곡 중에서 연주가들이 욕심낼 만한 곡으로 열심히 준비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김희영  yebbi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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