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코리아저널/경남=김용수 기자］경남 하동군 금성면 일대에 합성천연가스(SNG)생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11일 하동군에 따르면 조유행 하동군수와 남호기 한국남부발전(주) 사장, 이영실 켑코우데(주)사장은 10일 오후 하동군청에서 1조 5000억 원 규모의 '하동 합성천연가스 사업 공동추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합성천연가스는 석탄 등을 원료로 만드는 가스로 천연가스와 성분이 비슷해 천연가스를 대체할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주목하고 있다. 오는 2014년부터 2017년까지 금성면 하동화력본부 인근 명덕마을 일대에 연간 50만톤 규모의 합성천연가스를 생산하는 플랜트를 한국남부발전과 켑코우데가 시설한다는 계획이다.
하동군은 합성천연가스 건설사업으로 건설단계에서부터 고용창출 80만 명, 생산유발 효과 2조 5000억, 부가가치 유발효과 9700억 원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 갈사만조선산업단지, 대송산업단지와 함께 합성천연가스 생산시설이 들어서면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규모의 산업단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합성천연가스 사업은 정부가 지난 2009년 7월 국가 신성장동력 스마트 프로젝트로 선정한 사업이다. 석유·석탄 등을 원료로 만드는 합성천연가스는 메탄이 주성분인 천연가스와 성분이 비슷하다.

하동화력 등을 운영하는 한국남부발전과 함께 추진하는 '켑코우데(주)'는 한국전력공사가 가스화 공정 원천기술을 보유한 독일 우데(Uhde)와 손을 잡고 지난 7월 창립한 합작회사다. 한국남부발전은 지난 8월 삼척 합성천연가스 공동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김용수  yskim01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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