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경남은행장기 경상남도 기관 축구대회가 남해군청의 3회 연속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경남은행(은행장 박영빈)은 지난 8일과 9일 ‘2011 경남은행장기 경상남도 기관 축구대회’를 개최했다. 올해 4회째를 맞은 이번 대회는 경상남도 각급 시·군 및 기관단체의 32개 아마추어 축구팀이 참가했다.

경남은행과 경남도청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총 31경기가 창원축구센터 주경기장 외 4곳에서 동시 진행됐다. 이튿날 치러진 결승전은 창원시설관리공단과 창원시청을 꺾고 남해군청과 김해시설관리공단이 맞붙었다.

결승전은 치열한 공방을 거듭한 끝에 남해군청이 김해시설관리공단을 5대2로 누르고 3회 연속 우승기를 검어줬다. 이어 김해시설관리공단과 창원시청·창원시설관리공단이 준우승과 공동 3위를 차지했다.

또 입장상과 페어플레이상에는 마산합포구청과 경상대학교·육군종합정비창에 각각 돌아갔다. 이밖에 개인별 시상에서는 남해군청 고재영 선수가 최우수선수상을 받았으며, 창원시청 오상영 선수·남해군청 남창동 선수·남해군청 하금범 선수·창원시축구협회 안장호 심판이 각각 우수선수상·득점상·골키퍼(GK)상·심판상을 받았다.

폐회사에서 박영빈 은행장은 “스포츠맨십을 발휘해 경기에 임해준 선수단에 심심한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시·군 기관단체간 친교와 우의를 다지는 축구축제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승한 남해군청 선수단은 “경남은행장기 경상남도 기관 축구대회를 3년 연속 우승하게 돼 너무나 기쁘다”며 “선수단을 믿고 응원해준 남해군민들께 우승의 영광을 돌린다”고 말했다.

또 최우수선수로 뽑힌 고재영 선수는 “욕심은 냈지만 대회 3연패를 달성할 줄은 몰랐다”며 “주말을 반납하고 팀워크를 다져온 보람을 느낀다”고 전했다.

남해군청은 대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함에 따라 경남은행장기(旗)를 영구 보관할 수 있게 됐다.

이환수  naewoe456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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