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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한의학박물관-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합천운석충돌구 특별전시회' 공동 개최
  • 정종민 기자
  • 승인 2022.12.03 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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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코리아저널=정종민 선임기자] 한반도 최초 운석충돌구로 확인되어 국내·외 지대한 관심을 받고 있는 '합천운석충돌구특별전시회'가 지난 1일 오후 2시 합천한의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오는 31일까지 1개월간 개최된다.

김윤철 합천군수 등 관내·외 기관사회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특별전시회는 한국지질자원연구팀이 합천군 초계-적중 분지의 암석을 시추해 운석충돌구로 인정받은 자료들과 합천에서 운석충돌구에 대한 연구를 처음 시작한 故임판규 선생의 소장자료 등 100여 점을 함께 전시한다. 

주요 전시물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서 2020년 연구 당시 운석충돌의 증거자료로 인정받은 충격원뿔암인 세터콘, 시추코어 등 주요 표본 자료와 지질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철운석 등에 관한 자료들이다.

여기에 더해 태양계의 탄생과 소행성, 혜성에 대한 관련 자료와 지질조사와 시추조사를 통해 추출해낸 합천운석충돌구에 관한 다양한 성과물을 볼수 있다.

특히 특별전시실 중심부에는 운석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직경 200M 운석충돌체의 모형을 전시하여 입체감을 더했으며, 인공위성 사진을 이용해서 만든 운석충돌구 지도를 통하여 3D로 보고 느낄 수 있게 했다.

또한 합천지역에서 지난 25년 동안 합천운석충돌구와 관련하여 여러 가지 활동을 해왔던 故 임판규 선생의 자료들을 볼 수 있는데, 2002년 시추작업과 2003년 탄성파 탐사 작업 등 운석충돌구 관련 각종 사진자료와 운석 연구과정을 꼼꼼하게 기록한 두 가지의 일기 등을 선보였다.

한편 한국지질자원연구팀은 지난 2020년 합천군 초계-적중 분지의 퇴적층을 분석해 운석 충돌에 의한 고유한 충격파로 만들어진 미시적 광물 변형 증거(평면 변형 구조)와 거시적 암석 변형 증거(원뿔형 암석 구조)를 찾아낸 바 있다.

현재 전세계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운석충돌구는 200여 개이며, 합천운석충돌구는 동아시아 지역에서는 2010년에 발표된 중국의 슈엔운석충돌구 이후로 2번째인데, 직경 7km가 넘는 커다란 분지로 운석전망대에서 보면 왕관 모양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수 있어 벌써 탐방객이 줄을 잇고 있다.

합천군에서는 이번 전시회를 토대로 합천운석충돌구 관광자원화사업에 대한 다양한 발전 방안을 계획하고 있으며, 탐방로 조성, 국립 지질과학관 건립, 합천운석충돌구 상징물 건립, 지오사이트 개발 및 조성, 합천운석충돌구 세계엑스포 개최, 야영장 및 휴양시설 조성 등을 장기적으로 구상하고 있다. 

합천군 관계자는 “향후 일련의 합천운석충돌구 관련 사업들을 잘 개발하여 국가지오파크 (National Geopark)와 세계지오파크(Global Geopark)로 인증받는 세계적인 지질관광지로 발전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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